어깨 통증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옵니다. 여러분이 오랫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문제점을 처음 확인하는 시기인데요. 이 경우 통증이 생긴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어깨가 하는 일과 움직임이 다양한 만큼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육체노동 또는 운동을 하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어깨를 다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질병(목 관절, 간, 심장, 담낭 질환 등)은 어깨까지 오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어깨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는 어깨를 둘러싼 연조직이 나이가 들면서 퇴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깨 통증 원인
어깨 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입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덕분에 우리가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깨 관절은 나이가 40, 50대 이상이 되면 퇴행성 변화가 오는데요. 퇴행성 변화가 온 어깨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힘줄에 충격이 가해집니다.
이렇게 관절의 움직임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힘줄은 변성이 되고, 부분적으로 파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관절에 유착을 유발하고, 염증성 변화로 인해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생깁니다.
다양한 어깨 통증 원인을 쉽게 정리하려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질환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깨 충돌 증후군: 어깨 관절 주변에 자라 나온 뼈 때문에 마찰이 생기는 질환
- 동결견(오십견):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굳어지는 질환
- 회전근 개 파열: 어깨를 회전시키는 4개 근육의 힘줄이 끊어지는 질환
- 석회성 건염: 어깨 관절에 석회가 끼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
진단 방법
의사는 먼저 신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척추 또는 목과 관련한 문제를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어깨가 얼마나 강하고 유연한지 보기 위해 운동 범위를 확인하는데요.
머리 위로, 몸을 가로질러, 뒤에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팔을 움직이는데, 90도 또는 180도 회전하는 동작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엑스레이(X-ray), 자기 공명 영상(MRI), 근전도(EMG) 검사 등을 통해 어깨뼈와 힘줄 등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 치료 방법
어깨 통증이 저절로 낫지 않는다면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주사와 운동 요법으로 치료하는 비수술적 요법을 시도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치료가 불가능할 때는 관절경, 인공관절 수술 등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휴식, 온찜질, 얼음찜질로 통증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의사는 통증과 부종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첫 번째 단계 후에도 어깨 통증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사는 부기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관절에 항염증제를 직접 주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사 요법과 함께 관절 주변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운동은 관절을 늘리고 강화하며 운동 범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회전근 개 파열, 오십견 등의 질환은 휴식과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