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증상과 치료 방법

전립선 비대증 증상은 50세 이상의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남성들은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다고 걱정을 하는데요.

하지만 전립선 비대증은 양성종양이고, 악성종양(암)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립선암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전립선 비대증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드릴 텐데요. 먼저 전립선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
전립선 비대증 증상

전립선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 기관 중 한 부분으로 방광 바로 아래, 직장 앞에 있습니다.

전립선의 크기는 호두 정도이고 무게는 약 20g인데요. 전립선의 주된 기능은 정액으로 들어가는 액체(전립선액)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립선액은 남성의 생식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남성이 사정하는 동안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요도로 이동하고, 이와 동시에 전립선과 정낭에서 분비된 액체가 요도로 이동하는데요.

이렇게 몇 가지 액체가 혼합되어 정액이 만들어지고, 정액은 요도를 통해 음경으로 배출됩니다.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이 커져서 방광 아래쪽의 소변 통로를 막아 소변의 흐름이 줄어든 상태를 말합니다.

다만 전립선 비대증을 간단하게 정의하기는 어려운데요. 그 이유는 방광에서 소변을 배출할 때 나타나는 장애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원인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있습니다. 또한 방광에서 음경 밖으로 소변을 운반하는 관은 전립선 가운데를 통과합니다.

따라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누르게 되어 소변의 흐름을 막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평생 동안 전립선이 지속적으로 성장합니다. 다만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원인이 무엇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

일반적인 전립선 비대증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게 됨
  • 강하고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우며 참을 수 없음
  • 소변을 보려고 해도 한참 동안 소변이 나오지 않음
  •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음
  • 소변을 다 보고 나서도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있음
  • 야간 수면 시간에 자주 소변을 보게 됨
  •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지만 배출하지 못함
  •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와서 속옷이 젖음
  • ‘사정을 한 후’ 또는 ‘소변을 보는 중’에 통증을 느낌
  • 소변의 색이나 냄새가 비정상적임

위와 같은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방법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면 급하게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이 모두 악화되는 것은 아니며 저절로 호전되는 환자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편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크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생활 방식 개선

증상이 경미하거나 약간 불편한 정도라면 다음과 같이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술(알코올)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덜 마시기
  • 잠자기 전에 물이나 음료를 덜 마시기
  •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덜 먹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약물(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이뇨제 등) 복용량을 조절하기

약물 치료

전립선 비대증이 중증 이상이라면 전립선 크기를 줄이고 방광을 이완시키는 약을 복용하는 치료 방법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의사는 전립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 알파 차단제
  •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
  •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 복합제

최소 침습적 치료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 방법이 효과가 없다면, 의사는 최소 침습적 치료 방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소 침습적 치료는 특수한 바늘을 찔러 넣거나 레이저를 쏘는 방법 등을 사용합니다. 약물보다 효과가 크고 수술보다 위험도가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전립선 조직을 괴사 또는 증발시켜서 요도를 막고 있던 조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는 국소 마취를 한 상태에서 받을 수 있고, 입원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수술

수술은 일반적으로 약물과 최소 침습적 치료의 효과가 없을 때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복부를 절개하거나 내시경을 이용해서 비대해진 전립선 내부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