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폐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기침이 오래가면 질병이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 기침‘이라고 합니다. 성인은 8주 이상, 어린이는 4주 이상 기침을 계속하면 만성 기침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을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
기침이 오래가면 의심되는 질병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눠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성 기관지염
만성 기관지염은 흡연 등으로 인해 기도에 염증이 생기게 함으로써 만성 기침을 유발합니다.
또한 만성 기관지염은 일반적으로 흡연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하는 기도 질환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천식
천식은 비흡연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기침의 원인이며, 특히 어린이에게는 기침의 주요 원인입니다.
천식이 있으면 기침 외에도 쌕쌕거림이나 숨가쁨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기침이 천식의 유일한 증상인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태를 ‘기침 변이 천식’이라고 합니다.
천식을 원인으로 하는 기침 증상은 계절적일 수 있고, 차갑고 건조한 공기 또는 특정 연기나 향기에 노출되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
‘위산 역류’라고도 알려진 ‘위식도 역류’는 위에서 소화를 돕는 산 성분이 식도로 역류할 때 발생합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위산 역류로 인한 증상을 말합니다.
위산 역류로 기침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속이 쓰리거나, 입에서 신맛이 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 후유증
폐렴이나 독감과 같이 심각한 감염 질환을 앓은 경우, 만성 기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감염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지지만, 기도에 한동안 염증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
코에서 분비물이 떨어지거나 코에서 목구멍 뒤쪽으로 분비물이 흘러 들어갈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분비물은 목을 자극하고 만성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후비루 증후군은 알레르기, 감기, 비염 및 부비동염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코막힘 또는 콧물, 목구멍 뒤쪽의 액체 느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