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필요 없다 vs 필요성

요즘에 국민건강보험이 좋아져서 “암보험 필요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언뜻 생각해 보면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암을 치료했던 분들은 암보험 필요성을 강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중에 어떤 말이 진실일까요?

암보험 필요 없다
암보험 필요 없다 vs 필요성

지금부터 정말 ‘암보험이 필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주장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암보험 필요 없다

암보험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① 국민건강보험 산정특례와 ② 실손의료보험 때문입니다.

왜 이런 이유를 들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암보험이 필요 없다는 주장
암보험 필요 없다

① 국민건강보험 산정특례

국민건강보험은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긴 용어를 짧게 줄여서 ‘산정특례‘라고 부릅니다.

암 환자가 산정특례 대상으로 등록하면 진료비의 5%만 본인이 내고, 나머지 95%국민건강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정특례 대상이 아닐 때 20%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금액입니다.

이렇게 국민건강보험 산정특례 혜택을 받으면, 치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암보험이 필요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② 실손의료보험

산정특례 혜택을 받더라도,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는 암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이렇게 국민건강보험 보장이 안 되는 의료비는 실손의료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이란 질병·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은 가입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민영 의료보험 상품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은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릴 정도로 혜택이 크고, 많은 분들이 가입한 보험 상품입니다.

암보험 필요성

암보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① 생활비와 ② 비급여 의료비 때문입니다.

두 이유가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암보험이 필요하다는 주장
암보험 필요성

① 생활비

암에 걸리면 당장에 급한 것은 생활비입니다. 투병 생활을 하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돈을 버는 사람이 암에 걸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무리하게 빚을 내거나, 급하게 재산을 처분할 것입니다.

이때 암보험에 가입했다면, 빚을 내거나 재산을 처분하지 않아도 생활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보험 진단금 5,000만원을 받는다면, 최소 1년 동안은 암 치료에 전념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② 비급여 의료비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은 산정특례 적용을 받을 수 없습니다. 비급여 항목이란 국민건강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는 의료비를 말합니다.

이러한 비급여 의료비는 환자가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기부담금최대 30%까지 내야 합니다.

결국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도, 암 치료비가 크다면 제법 많은 돈을 환자 본인이 내야 합니다.

이럴 때 암보험 진단금을 받으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한 자기부담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암보험은 다른 보험 상품의 공백을 메우는 데 유용한 상품입니다.

결론

보험은 예상치 못한 손해가 생겼을 때 부족한 돈을 채우는 방법입니다. 위험 상황에서 현금 흐름이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대비하는 장치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암보험은 ‘암에 걸려서 보험금을 받든지’ 아니면 ‘아무 일 없이 보험료만 내든지’ 금전적으로는 큰 차이가 안 나게 만듭니다.

암보험이 필요한 순간
암보험이 필요한 순간

지금까지 ‘암보험 필요 없다‘는 주장과 ‘암보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알아보았습니다.

암보험이 필요한지 여부는 나의 상황에 따라 다르고, 선택은 결국 내가 하는 것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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