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 시험 과목, 난이도, 전망

주택관리사는 공동주택 운영·관리·유지·보수·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러한 주택관리사 제도는 1989년에 처음 도입되었고, 1997년부터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법령이 시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택관리사 시험 과목, 난이도, 취업 전망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주택관리사 시험 과목, 난이도, 전망
주택관리사 시험 과목, 난이도, 전망

주택관리사보

주택관리사보‘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시·도지사로부터 합격증서를 발급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이렇게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발급받고 아래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은 시·도지사로부터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5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 근무 경력 3년 이상
  •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 직원(경비원·청소원·소독원 제외) / 주택관리업자의 직원 / LH공사 또는 지방공사(SH공사 등) 직원으로 주택관리 업무에 종사한 경력 5년 이상
  • 공무원으로 주택관련 지도·감독, 인·허가 업무 등에 종사한 경력 5년 이상
  • ‘주택관리사 단체’와 ‘공동주택관리 관련 단체(국토교통부 고시)’의 임직원으로 주택 관련 업무에 종사한 경력 5년 이상
  • 위 경력을 합산하여 5년 이상

※ 요약하면, ‘주택관리사보’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의미하고, ‘주택관리사’는 시험에 합격하고 실무경력(3년 또는 5년) 요건을 추가로 갖춘 사람을 의미합니다.

주택관리사 시험 과목

1차 시험

주택관리사 1차 시험 과목
주택관리사 1차 시험 과목

2차 시험

주택관리사 2차 시험 과목
주택관리사 2차 시험 과목

시험 시간

1차 시험

주택관리사 1차 시험 시간
주택관리사 1차 시험 시간

※ 1차 시험은 과목별 40문항(3과목 계 120문항)이 출제되며, 문제는 보기 5개 중에 1개를 선택하는 객관식으로 출제됩니다.

2차 시험

주택관리사 2차 시험 시간
주택관리사 2차 시험 시간

※ 2차 시험은 과목별 40문항(객관식 24문항, 주관식 16문항)이 출제되므로, 2과목에서 총 80문항(객관식 48문항, 주관식 32문항)이 출제됩니다.

객관식 문제는 1차 시험과 동일하게 5지택일형으로 출제되고, 주관식 문제는 박스 안에 내용 중 괄호(빈칸) 안에 들어갈 ‘용어’ 또는 ‘숫자’를 쓰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합격 기준 점수

1차 시험

각 과목에서 모두 40점 이상 득점하고,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사람(100점 만점 기준)

2차 시험

① 각 과목에서 모두 40점 이상 득점하고,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사람(100점 만점 기준)

② 다만, 위 ①의 요건을 갖춘 인원 수가 ‘선발예정인원 수’에 미달하는 경우, 모든 과목 40점 이상을 득점한 사람

주택관리사 시험 난이도

2018년도 주택관리사 2차 시험 합격률은 25.1%입니다. 매년 합격률이 70%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심각하게 낮은 수치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18년도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도 시험부터 선발예정인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주택관리사 시험의 난이도는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는 시험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선발예정인원 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합격자 수가 크게 줄어드는 위험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출제기관) 및 출제위원들은 시험의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시험을 점차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예는 상대평가 방식을 채택한 공무원 시험이 대표적입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평균 수험기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자격증 시험도 학원 강의와 수험생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시험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주택관리사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시험을 일찍 준비하는 것이 수험기간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발예정인원 제도

2020년도 제23회 주택관리사보 국가자격시험부터 ‘선발예정인원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제도 시행으로 2차 시험의 평가 방식이 기존 절대평가 방식에서 상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22년도 시험의 ‘선발예정인원 수’는 1,600명이었는데, 선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먼저 2차 시험에서 평균 점수 60점 이상(각 과목 40점 이상)을 득점한 사람을 선발

②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사람이 1,600명에 미달한 경우, 모든 과목에서 40점 이상 득점한 사람 중에서 고득점자 순서로 1,600명이 될 때까지 추가로 선발

이때 동점자로 인해 1,600명을 초과하는 경우, 그 동점자(소수점 이하 둘째자리까지 계산)를 모두 합격자로 결정합니다.

※ 국토교통부는 선발예정인원을 결정할 때, 직전 3년 간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공동주택단지 수, 자격시험 응시인원, 취업현황 등을 고려합니다.

부분점수 제도

2차 시험 주관식 문제(과목당 16문항)에 대한 부분점수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주택관리사 시험 부분점수
주택관리사 시험 부분점수

위 표와 같이 주관식 문제 1개당 배점은 2.5점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정답을 맞춘 괄호(빈칸) 개수에 따라 부분점수를 부여합니다.

예를 들어 주관식 문제의 지문에서 괄호(빈칸)가 3개 있고, 그 중 2개의 정답을 맞춘 경우 부분점수 1.5점을 부여합니다.

주택관리사 취업 전망

주택관리사 수요 측면

주택관리사 취업 전망을 대략적으로 가늠하려면, 먼저 공동주택 수를 예측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
행정안전부 자료

2020년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약 5,184만 명이며, 주민등록 세대는 약 2,279만 세대입니다.

2019년 말에 비해 인구는 10,453명 감소했지만, 세대수는 310,065세대가 증가했습니다.

그 이유는 1인 세대 또는 2인 세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거형태 중 공동주택의 비중이 높으므로, 세대수의 증가는 공동주택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관리사 수요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추세는 취업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택관리사 공급 측면

국토교통부는 매년 공동주택단지 수, 시험 응시인원, 취업 현황 등을 고려해서 주택관리사보 선발예정인원 수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정부가 주택관리사 수를 관리하게 되면 주택관리사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의 관리는 변동성의 감소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정리하며

공동주택 관리는 회계, 계약, 시설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은 분들이 공동주택 관리 업무를 능숙하게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관리사무소장이 되시면 주민 사이의 논쟁을 중재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일에는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관리사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생각해 보시고, 현업에 계신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