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초기 증상과 혈당 정상 수치

흔히 당뇨병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질병이라고 말합니다. 당뇨병 초기 증상이 있지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때까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증상은 당뇨병으로 진단받기 전과 후의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당뇨병 전증’은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충분히 높지는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당뇨병 전증이 수년 동안 지속되다가, 이미 당뇨병으로 진행되어 당뇨 증상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당뇨병 전증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뇨평 초기 증상과 혈당 정상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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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당뇨병 전증’은 이 글에서 설명해 드릴 당뇨병 초기 증상은 아니지만,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위험 요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당뇨병이란 어떤 질병인지, 당뇨병 초기 증상, 당뇨병 혈당 정상 수치의 기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당뇨병 전증 요인

‘당뇨병 전증’이란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혈당이 높지는 않지만,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혈당이 심각한 수치까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당뇨병 전증 위험 요인’을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 과체중 또는 비만
  • 45세 이상
  • 당뇨병이 있는 부모, 형제, 자매가 있는 경우
  • 운동 부족(일주일에 3회 미만)
  • 임신성 당뇨병(임신 중 당뇨병)이 있었거나 체중이 4kg 이상인 아기를 출산한 적이 있는 경우
  •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
  • 콜레스테롤 및 중성 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 수면 장애(수면 무호흡증 등)
  • 교대 근무(야간 근무)

당뇨병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는데, 혈당은 췌장에서 생산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두 가지 물질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이 경우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고,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은 체내에 인슐린이 없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신체가 혈액 안에 글루코스 수치를 조절할 수 없는 대사 장애입니다.

① 당뇨병 종류

당뇨병의 종류는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임신성(임신 중) 당뇨병이 있습니다.

  • 제1형 당뇨병은 몸에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전체 당뇨병 환자 중 소수(약 5~10% 정도)가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매일 인슐린을 투여해야 합니다.
  • 제2형 당뇨병은 몸이 인슐린을 잘 사용하지 못해서 혈당이 정상으로 유지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이 제2형 당뇨병으로 분류되고,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발생합니다.
  • 임신성 당뇨병은 당뇨병에 걸린 적이 없는 임신부에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출산을 하면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② 당뇨 초기 증상

당뇨병 초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보고 당뇨병 초기 증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요. 당뇨병 외의 질환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증상과 비슷합니다.

당뇨병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을 자주 보고, 종종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난다.
  • 지나치게 목이 마르다.
  • 지나치게 배가 고프다.
  •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줄어든다.
  • 시야가 흐릿하다.
  • 몸이 너무 피곤하다.
  • 피부가 너무 건조하다.
  • 염증이 생겼다가 천천히 회복된다.
  • 평소와 다르게 감염이 더 잘 된다.

위와 같은 당뇨 증상을 겪고 계신 분은 병원에 가서 혈당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혈당 관리를 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인해 우리 몸 여러 곳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③ 당뇨 수치 기준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해 혈당이 정상 수치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복 혈당 검사에 따른 기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복 혈당 측정을 통해 당뇨 수치를 확인할 때는 8시간 이상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혈액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측정한 결과, 공복 혈당 수치가 126 mg/dL 이상이면 혈당 정상 수치를 초과하는 것이며, 당뇨 수치 기준에 해당하여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한편, 앞에서 말씀드린 ‘당뇨병 전증’을 당뇨 수치 기준에 포함한다면, 다음과 같이 혈당 정상 수치는 더 낮아집니다.

  • 정상: 99 mg/dL 이하
  • 당뇨병 전증: 100~125 mg/dL
  • 당뇨병: 126 mg/dL 이상

※ 당뇨병 전증을 질병에 포함할 것인지 여부는 의사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질병은 의사의 진료 후에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