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과정 총정리

우리가 치과 임플란트 시술 과정을 안다면 치료 계획을 세우기 쉽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이러한 과정을 어렵게 생각하시는데요.

그 이유는 임플란트 시술 기간이 길고, 복잡한 단계를 거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체 치료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치과 임플란트 구조

위와 같이 임플란트는 고정체(인공치근), 지대주(기둥), 보철물(크라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진단, 고정체 식립(1차 수술), 치유 지대주 연결(2차 수술), 보철물 부착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환자의 상태와 치과의사의 판단에 따라 시술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기 전에 치과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입니다.

진단을 할 때는 치과의사가 환자 입 속을 눈으로 보고, 방사선 검사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는데요. 치과의사는 문진 및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최적의 임플란트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임플란트가 들어갈 잇몸 부분에 치아 뿌리 역할을 하는 ‘고정체(인공치근)’를 심는 과정입니다.

치과의사가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에 구멍을 뚫어 고정체를 심습니다. 그리고 고정체 위에 커버 스크루(cover screw)를 연결합니다.

커버 스크루는 임플란트 고정체 내부 공간을 막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만약 고정체 위쪽을 막지 않으면 잇몸 조직이 자라서 고정체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정체를 잇몸으로 덮은 후 수술 부위를 봉합하면 1차 수술이 끝납니다.

1차 수술 후 잇몸에 심은 고정체가 잇몸 뼈와 단단히 결합될 때까지 치유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잇몸 상태가 좋다면 1차 수술과 2차 수술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과의사는 치유 기간에 2차 수술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예를 들어 방사선 검사를 통해 1차 수술을 할 때 심은 고정체와 잇몸 뼈가 단단하게 붙었는지를 확인합니다.

고정체에 ‘치유 지대주(healing abutment)’를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의사가 잇몸을 절개해서 고정체를 노출시키고, 커버 스크루를 제거하는데요. 그다음에 치유 지대주를 고정체에 연결하고, 수술 부위를 봉합함으로써 2차 수술이 끝납니다.

참고로 치유 지대주는 잇몸이 치유(healing)될 때 모양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치유 기간이 끝난 후 고정체에 지대주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잇몸에 통로가 있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통로를 만들기 위해 임시로 치유 지대주를 연결하면, 그 모양에 맞춰 잇몸이 자라납니다.

2차 수술 후 보철물을 만들기 전까지 치유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때 고정체가 잇몸 뼈와 단단하게 결합될 때까지 수개월이 걸리는데요.

잇몸이 완전이 치유되는 데 필요한 기간은 환자의 잇몸 상태와 시술 방식 등에 따라 다릅니다.

치아 모양의 보철물(크라운)을 만들기 위해 본을 뜨는 과정입니다. 먼저 치과에서 본을 뜨고, 치과 기공소에서 보철물을 제작합니다.

고정체 위에 지대주(기둥)를 연결하고, 지대주 위에 보철물(크라운)을 부착하면 임플란트 시술 과정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