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지, HDL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얼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지질이기 때문에 혈액에 녹지 않습니다. ‘지질’은 물에 녹지 않는 지방, 왁스와 같은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은 지단백과 결합해야 혈액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단백’은 간에서 만들어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싣고 혈관을 순환하는 물질입니다. 지단백은 밀도에 따라 아래의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요.
- LDL (저밀도 지단백)
- HDL (고밀도 지단백)
HDL 콜레스테롤이란 위의 지단백 중에서 HDL과 결합한 콜레스테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좋은 콜레스테롤
사람들이 HDL 콜레스테롤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에 너무 많이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켜 배설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을 하는 셈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란 혈액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나타낸 값입니다.
콜레스테롤 종류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 수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별도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측정 방법
혈액검사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복 상태에서 채혈을 해야 합니다.
HDL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HDL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40mg/dL 이상입니다. 수치가 40mg/dL 미만인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수치 미만인 상태가 지속되면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는데요. 좁아진 혈관 때문에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80mg/dL 이상이면 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