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셨다면 glucose 수치란 무엇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글루코스(glucose) 수치만 보고 몸이 어떤 상태인지는 알 길이 없으니 말입니다.
과연 글루코스 수치란 무엇이고, glucose 정상수치는 얼마로 보아야 할까요?
이 글을 보시면 글루코스와 관련된 건강검사 결과를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glucose 뜻
glucose(글루코스)는 우리말로 ‘포도당‘입니다. 뇌, 신경, 폐 조직은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요.
우리가 곡류, 과일 등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의 형태로 분해되어 우리 몸에 흡수됩니다. 이렇게 분해된 물질이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당원으로 저장됩니다.
glucose 수치란?
glucose 수치란, 혈액 속에 들어 있는 포도당 양을 측정한 수치입니다. 혈액에 포함된 포도당은 흔히 ‘혈당’이라고 부르는데요.
정리하면, glucose(글루코스) 수치는 혈당 수치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glucose 정상수치
glucose 정상수치는 아래 표와 같이 두 가지 검사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공복 혈당 검사를 했을 때 100mg/dL 미만, 식후 2시간 혈당 검사를 했을 때 140mg/dL 미만이 정상수치입니다.
검사 구분 | glucose 정상수치 |
---|---|
공복 혈당 | 100 mg/dL 미만 |
식후 2시간 혈당 | 140 mg/dL 미만 |
공복 혈당이 100보다 높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0보다 높다면, 당뇨병이라고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액에 포함된 포도당의 양이 정상인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공복 혈당이 70mg/dL 이하라면 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상인의 공복 혈당은 70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잘 없기 때문입니다.
자주 허기가 지거나 피로를 느끼고 식은땀이 난다면 저혈당 증상이 아닌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 혈당 검사
공복 혈당은 8시간 이상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채혈한 혈액을 통해 검사합니다.
정맥에서 채혈을 할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혈당 수치만 확인하려면 손 끝을 작은 침으로 찔러 약간 나온 혈액을 가지고 혈당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
8시간 이상 금식한 후에 포도당 용액 75g을 마시고, 2시간이 지난 시점에 채혈을 해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HbA1c)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혈중 평균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공복 혈당 검사와는 달리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검사를 할 수 있고, 운동량에 영향을 받지 않는데요. 그래서 혈당 조절을 평가하는 유용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HbA1c 정상수치는 6.5% 미만입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가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