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세탁물을 꺼냈을 때 검은 때가 묻어나온다면, 세탁기 청소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세탁기 내부는 물기와 세제가 반복적으로 닿는 곳이므로 주기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는데요.

이 글에서 깨끗한 세탁기를 유지하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세탁기가 오염되는 원인
세탁기가 더러워지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탁 후 문을 닫아두면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고, 세제나 유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찌꺼기가 세탁조에 쌓여 때가 됩니다. 또한, 오랜 기간 통세척을 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쌓여 냄새와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하수구 냄새가 배수호스를 통해 역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청소가 필수입니다.
통돌이 세탁기 청소 방법 (통세척 기능이 있는 경우)
LG 통돌이 세탁기에는 ‘통세척(통살균)’ 기능이 있어 간단하게 세탁조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1) 통세척 기능을 활용한 청소 방법
먼저, 세탁기의 전원을 켜고 ‘통세척’ 또는 ‘통살균’ 기능을 선택합니다. 이후, 세탁조 클리너를 적정량 넣고 동작/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코스를 실행하면 됩니다.
2) 추가 팁
한 달에 한 번 통세척을 하면 세탁기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6개월 이상 통세척을 하지 않았다면 연속으로 3회 정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세척 기능이 없는 경우의 청소 방법
통세척 기능이 없는 모델도 쉽게 세탁조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탁조 클리너를 골고루 뿌린 후 물을 세탁조의 2/3까지 채웁니다. 이후, 23분간 세탁기를 작동해 세제를 물에 희석한 후 전원을 끄고 24시간 불림 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전원을 켜서 ‘세탁’-‘헹굼’-‘탈수’ 과정을 실행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
염소계 성분이 포함된 세척제는 세탁조를 변색시키거나 부식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클린필터(하늘색) 모델은 통세척 시 온수 사용이 불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세탁기 냄새 제거 및 유지 관리 방법
세탁기 청소 후에도 냄새가 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세탁이 끝난 후에는 세탁기 문을 열어 내부를 건조시키고, 세제와 유연제는 제조사의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천연 세제(비누)는 찌꺼기가 남아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수 호스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하수구 청소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필터 및 외부 청소 방법
1) 보푸라기 필터 청소
세탁통 내부 양쪽에 있는 보푸라기 필터를 분리한 후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을 이용해 깨끗이 청소하고 다시 장착해 주세요.
2) 세제 투입구 청소
세제통을 위로 올리면서 앞으로 당겨 빼낸 후, 내부를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로 깨끗이 청소한 후 다시 끼워 넣어 주세요.
3) 세탁기 외부 청소
부드러운 수건에 물을 적셔 닦고, 중성 세제를 사용해 얼룩을 제거한 후 제품 외부의 유리 도어는 마른 천으로 닦아 주세요.
세탁기 필터 세척 방법 (스테인리스 필터)
스테인리스 필터는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터를 분리한 후 온수에 담가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하세요. 이후 물기를 충분히 말린 후 다시 조립하면 됩니다. 또한, 통세척 또는 통살균 코스를 활용하면 더욱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세탁기는 우리의 옷을 깨끗하게 해주는 중요한 가전제품이지만, 세탁기 자체의 청결은 간과하기 쉽습니다. 주기적으로 세탁기 내부를 청소하면 냄새 걱정 없이 깨끗한 세탁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정기적인 세탁기 청소 습관을 들여 위생적이고 쾌적한 세탁 환경을 유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