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지방 정상 수치는 혈관 건강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중성지방 정상 수치와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생기는 문제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중성지방
중성지방이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지방의 한 형태로서,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입니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 우리 몸은 즉시 필요하지 않은 칼로리를 중성지방으로 전환합니다.
그리고 이 중성지방을 지방 세포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참고로 중성지방은 영어로 Triglycerides(트리글리세라이드)라고 하며, Triglycerides를 줄여서 TG라고 쓰기도 합니다.
중성지방 검사 방법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함께 측정합니다.
이렇게 혈액 안에 있는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여, 중성지방 정상 수치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차이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혈액에서 순환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지질입니다.
- 중성지방: 사용하지 않은 칼로리를 저장하고 신체에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 콜레스테롤: 세포와 특정 호르몬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중성지방 정상 수치
다음과 같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보다 낮으면, 중성지방 정상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정상 수치: 150mg/dL (1.7mmol/L) 미만
- 경계 수치: 150~199mg/dL (1.7~2.2mmol/L)
- 높은 수치: 200~499mg/dL (2.3~5.6mmol/L)
- 매우 높은 수치: 500mg/dL (5.6mmol/L) 이상
※ dL(데시리터)는 부피 단위이며, 1dL는 0.1L(리터)입니다. 또한 mmol(밀리몰)은 몰농도(Molarity)의 1000분의 1이며, 몰농도란 용액 1L(리터)에 녹아 있는 물질의 양을 mol(몰)로 나타낸 농도를 말합니다.
다만, 위와 같은 정상 수치 기준을 넘었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개인별로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는 의사가 환자에 대한 병력, 다른 검사 결과, 기타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혈관에 중성지방이 쌓여 동맥이 좁아지고 동맥벽이 탄력을 잃는 ‘동맥 경화’가 일어납니다.
또한 혈액 내에 있는 중성지방은 혈관 건강에 나쁜 LDL(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돕고, 좋은 HDL(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촉진합니다.
그 결과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뇌졸중과 심장 질환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