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소지하신 분은 거래 실적에 따라 신용점수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카드가 없는 분보다 선택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 많은데요.
이렇게 신용카드 소지자가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조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용카드 소지자 대출
신용카드 회원은 이미 카드 발급 조건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그 기준 중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이 신용점수와 소득인데요.
일단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면, 신용점수와 소득 등의 최소 기준은 넘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상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단기카드대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는 긴급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한 달 안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출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 등이 필요할 때 현금서비스는 해결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자금은 보통 신용카드 이용 한도를 넘어갈 때도 많고 장기간에 걸쳐 상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머지 두 가지는 상환 기간이 긴 신용카드 소지자 대출입니다.
장기카드대출
가장 기본적으로 카드사가 제공하는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회원이라면 간편하게 카드론을 받을 수 있는데요. 비교적 오랫동안 카드사가 정한 수수료율에 따라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습니다.
카드론은 회원의 소득과 이용기간, 수수료 등을 고려하여 결제능력을 넘지 않도록 한도가 결정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카드론 월 채무원리금 상환액이 최근 3개월 평균 잔여 한도액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소지하신 분들이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이지만 이용 한도, 금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용 한도가 너무 적거나, 금리가 생각보다 높다면 다른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지원 서민대출
높은 금리나 신용점수 하락이 문제라면, 정부지원 서민대출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상품들은 기본적인 소득이나 신용도에 비해 대출 한도가 높은 편인데요. 금리도 합리적인 수준이고, 상환기간도 길어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익적 신용카드 소지자 대출은 대표적으로 ‘신용카드 사랑가득론’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랑가득론은 신용회복위원회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긴급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입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설립된 재단으로서 신용카드사와 신용카드업을 겸업하는 은행이 출연했습니다.
재원은 유효기간이 경과한 선불카드 잔액과 신용카드 포인트 등의 기부금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랑가득론은 신용카드 회원과 영세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또한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변제 계획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안에 이행을 완료한 분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이 가능한 자금 용도는 생활안정자금, 고금리차환자금, 사업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학자금이 있습니다.
최대 대출한도는 학자금을 제외한 자금은 1,500만원이고, 학자금은 1,000만원인데요. 최대 한도 내에서 채무조정 상환기간이 길수록 높은 한도가 주어집니다.
또한 금리는 연 3~4%(학자금은 2%)이고, 상환은 5년 안에 원리금을 분할해서 상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