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장 질환을 겪고 있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이 있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장은 적응력이 뛰어나고 기능 상실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일어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신장

신장(콩팥)은 갈비뼈 아래, 등 중간 부분에 있는 콩 모양의 기관입니다. 한쪽 신장의 크기는 10~14cm 정도로 사람 주먹보다 조금 큰 크기입니다.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과 과다한 액체를 걸러내고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우리 몸에 있는 피는 하루에 몇 번씩 신장을 통과합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혈액에서 노폐물을 충분히 걸러낼 수 없어서 신체에 독소가 많아지는데요.

신장 부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변을 평소보다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더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데요. 신장의 여과 기능이 손상되면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남성에게 비뇨기 감염이나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인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신장은 혈액의 노폐물을 여과하여 소변을 만들 때 체내 혈구(혈액 세포)를 유지하는데요. 신장의 여과 기능 손상되면 혈구가 소변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종양·신장결석·감염 등으로 인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많으면 신장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걸러지지 않거나 세뇨관에서 단백질이 다시 흡수되지 않아 소변에 섞여 나올 수 있는데요.

이 거품은 달걀에서 발견되는 단백질과 성분이 비슷해서 달걀을 저을 때 나는 거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힘이 빠지거나 집중력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신장이 심하게 나빠지면 혈액 안에 독소와 불순물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장병의 합병증으로 빈혈이 생길 수 있는데요.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등은 빈혈 증상 중 하나입니다.

신장이 독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독소가 혈액 속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잠을 이루기 어려워 불면증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또한 수면 무호흡증은 일반인보다 만성 신장 질환 환자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눈 주위가 계속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서 눈 주위가 부을 수 있는데요.

소변 속에 있는 단백질은 신장의 여과 기능이 손상되어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들어간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신장이 혈액 안에 있는 미네랄과 영양소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수 없을 때,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피부의 증상은 신장 질환을 수반하는 미네랄 및 뼈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건강한 신장은 우리 몸의 뼈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 속에 있는 미네랄을 적절한 양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신장 기능 장애로 인해 몸속 전해질의 균형이 깨질 수 있는데요. 칼슘 수치가 낮고 인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몸에 독소가 쌓이면 식욕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식욕 부진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므로 다른 증상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몸 안에 나트륨이 많아져서 발과 발목이 부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하체의 부기는 신장병 외에 심장병, 간질환, 만성 다리 정맥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