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식재료인 마늘. 볶음요리부터 찌개, 양념장까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지만, 올바르게 보관하지 않으면 쉽게 상하거나 싹이 나기 마련이다. 특히 마늘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보관법에 따라 요리의 맛까지 좌우될 수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늘, 어떻게 보관하면 오래도록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깐마늘: 냉장 vs 냉동, 선택은?
깐마늘은 껍질이 제거된 상태라 빠르게 변색되거나 무르기 쉽다. 전문가들은 깐마늘 보관법으로 밀폐용기와 키친타월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냉장 보관 시, 용기 바닥에 설탕이나 굵은 소금을 깔고, 키친타월과 깐마늘을 겹겹이 쌓아 보관하면 한 달 가까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중간중간 젖은 키친타월을 교체하는 것이 관건이다.
냉동 보관은 장기 보관에 유리하다. 물기를 제거한 깐마늘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최소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다진마늘로 만들어 식용유를 섞어 냉동하면 분리해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통마늘: 자연의 껍질이 주는 보호막
통마늘은 껍질이 보호 역할을 해 상대적으로 보관이 쉽다. 실온 보관 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어 건조시킨 후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면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냉장 보관을 원한다면 김치냉장고가 적합하다. 신문지를 활용해 겹겹이 싸거나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보관하면 최대 1년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다진마늘: 손쉽고 간편하게
다진마늘은 냉동 보관이 가장 효과적이다. 믹서기로 다진 후 비닐팩에 얇게 펼쳐 냉동하거나, 식용유를 약간 섞어 얼리면 나중에 쉽게 떼어 사용할 수 있다. 다진마늘은 냉장 보관도 가능하지만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진공 밀폐용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신선함이 맛을 지킨다”
전문가들은 마늘을 대량으로 구매했다면 보관 방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마늘이 쉽게 곰팡이가 생기거나 싹이 트는 것을 막기 위해선 보관 환경과 방법이 중요하다. 작은 노력만으로도 요리의 기본 재료인 마늘의 품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제는 마늘 보관법을 익혀 더 신선하고 맛있는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