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뜨거운 커피나 시원한 음료를 오래도록 즐길 수 있어 편리하지만, 적절한 세척 없이 사용하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텀블러 관리에 소홀하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올바른 세척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텀블러, 세척하지 않으면 건강 위협
한 연구에 따르면, 텀블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을 경우 세균이 급속히 번식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 텀블러는 스테인리스보다 세균과 냄새가 쉽게 배며, 커피나 차로 인한 변색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인리스 텀블러 역시 세척하지 않으면 내부에 잔여물과 물때가 쌓여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 간단한 재료로 깊이 세척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염되기 쉽다. 베이킹소다 2스푼을 뜨거운 물과 함께 텀블러에 넣고 1~2시간 방치한 후 깨끗이 헹구는 방법은 찌든 때와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더 강력한 세척이 필요할 경우,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혼합해 텀블러에 넣고 흔들어 세척하면 된다.
플라스틱 보틀, 냄새와 변색 제거에 집중
플라스틱 보틀은 냄새와 변색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려면 구연산을 활용해보자. 미지근한 물에 구연산 2스푼을 섞어 보틀에 넣고 3~4시간 동안 방치한 뒤 헹구면 냄새 제거와 변색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혼합한 후 소금을 추가해 15분간 담가두는 것도 추천된다.
뚜껑과 부속품, 세균 제거의 핵심
텀블러의 뚜껑은 세균 번식이 가장 쉬운 부위다. 가스켓과 실리콘 링을 분리해 따로 세척하고, 빨대는 전용 브러시로 내부를 꼼꼼히 닦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뚜껑과 부속품은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사용해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척 시 주의사항
텀블러 세척 시 표백제나 금속 브러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표백제는 스테인리스 표면의 보호막을 손상시켜 녹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금속 브러시는 표면에 흠집을 남겨 세균 번식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세척 중 뚜껑을 닫으면 압력이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다.
정기적인 세척 습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텀블러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위생을 유지하지 않으면 환경은 물론 개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텀블러를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면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깨끗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주말, 집에 있는 텀블러를 점검하고 올바르게 세척해보자. 간단한 관리만으로 텀블러를 더 깨끗하게,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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