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헬스장에서, SNS에서, 건강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바로 ‘단백질’입니다. 근육을 만들고 싶은 사람부터 다이어트 중인 사람,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단백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 파우더나 특별한 보충제를 꼭 먹어야 할까요? 사실 우리 주변에는 단백질 많은 음식들이 이미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음식에 단백질이 풍부한지 알고, 하루 세 끼 식사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 21가지를 소개하고,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단백질, 왜 우리 몸에 필요한가요?
단백질은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입니다. 단순히 근육을 만드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의 주요 역할
- 근육과 조직 생성: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고 새로운 근육을 만듭니다
- 면역 기능 강화: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 효소와 호르몬 생성: 체내 화학 반응과 신체 기능을 조절합니다
- 포만감 유지: 배고픔을 줄이고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 혈당 안정화: 식후 혈당 급상승을 방지합니다
아미노산: 단백질의 기본 구성 요소
단백질은 약 20종류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9가지는 우리 몸에서 만들 수 없어서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동물성 단백질(고기, 생선, 달걀, 유제품)과 일부 식물성 단백질(콩, 퀴노아)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완전 단백질’입니다. 다른 식물성 단백질은 한두 가지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지만,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함께 먹으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단백질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0.8g의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즉, 체중이 70kg인 사람은 하루 약 56g의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한 경우
- 50세 이상: 근육 손실 예방을 위해 체중 1kg당 1g 이상
-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 근육 회복과 성장을 위해 체중 1kg당 1.2~2g
- 체중 감량 중인 사람: 포만감 유지와 근육 보존을 위해 더 많은 단백질 섭취
하루 식사별 권장량
한 끼 식사에 20~30g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몸에 저장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매 끼니마다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백질 많은 음식 21가지
식물성 단백질 식품
1. 풋콩 (신선한 것 1/2컵: 9g)
풋콩(일본어로 ‘에다마메’)는 식물성 식품 중 드물게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완전 단백질입니다.
활용법: 냉동 제품을 사서 볶음 요리에 바로 넣거나, 삶아서 간식으로 먹으세요.
2. 두부 (3/4컵: 10g)
두부는 콩으로 만든 완전 단백질 식품입니다. 특유의 강한 맛이 없어 다양한 양념과 소스로 원하는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활용법: 볶음 요리, 찌개, 구이 등 거의 모든 요리에 활용 가능합니다.
3. 템페 (85g: 18g)
템페는 두부와 같은 발효 콩 제품이지만 식감이 더 단단합니다. 역시 완전 단백질이며 경제적입니다.
활용법: 고기 대용으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세요.
4. 렌틸콩 (익힌 것 1/2컵: 9g)
렌틸콩은 20~30분이면 익어서 가장 조리가 간편한 콩류입니다. 갈색, 녹색, 빨간색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영양가는 비슷합니다.
활용법: 수프, 스튜, 카레에 넣거나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세요.
5. 병아리콩 (1컵: 15g)
병아리콩은 달콤하거나 짭짤한 요리 모두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식재료입니다.
활용법:
- 아보카도와 으깨서 샌드위치 스프레드로
- 올리브유에 양념해서 오븐에 구워 바삭한 스낵으로
- 마늘, 레몬, 참깨 페이스트와 섞어 후무스로
6. 완두콩 (익힌 것 1/2컵: 8g)
완두콩은 조리 시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건조 완두콩을 1~2시간만 끓이면 되며, 수프에 넣으면 국물을 흡수해 걸쭉하고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활용법: 겨울철 채소를 듬뿍 넣은 완두콩 수프를 만들어 보세요. 핸드 블렌더로 일부만 갈아주면 더욱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7. 검은콩 (익힌 것 1/2컵: 8g)
검은콩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됩니다. 중남미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검은 강낭콩(black beans)을 말합니다.
활용법: 부리또, 타코, 칠리, 샐러드에 넣어 보세요.
8. 견과류 (아몬드 28g: 6g / 땅콩 28g: 7g)
견과류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건강한 지방도 풍부합니다. 다만 칼로리가 높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용법: 무염 제품을 선택하고, 하루 한 줌(28g 정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9. 견과류 버터 (땅콩버터 2큰술: 8g / 아몬드버터 2큰술: 7g)
견과류를 갈아 만든 버터는 토스트나 스무디에 넣기 좋습니다.
활용법: 성분표를 확인해서 견과류만 들어간 제품을 고르세요. 당분, 소금, 포화지방이 추가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10. 호박씨 (1/4컵: 9g)
호박씨는 단백질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활용법: 샐러드, 요거트, 오트밀에 뿌려 드세요.
11. 치아씨드 (28g: 5g)
작은 씨앗이지만 단백질, 섬유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수분을 흡수하면 젤 같은 질감이 됩니다.
활용법: 스무디, 요거트, 푸딩에 넣어 보세요.
12. 아마씨 가루 (2큰술: 4g)
아마씨는 고소한 맛이 있으며 단백질, 섬유질,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중요: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려면 반드시 갈아서 드세요.
활용법: 샐러드, 요거트, 코티지 치즈 위에 뿌리세요.
13. 귀리 (익힌 것 1/2컵: 5g)
귀리는 아침 식사로 흔히 먹지만, 쿠키, 팬케이크, 과일 크럼블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활용법: 물 대신 우유로 조리하면 단백질 함량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14. 퀴노아 (익힌 것 1컵: 8g)
퀴노아는 식물성 식품 중 드물게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완전 단백질입니다.
활용법: 곡물 볼의 베이스로 사용하거나, 바삭하게 구워 샐러드 토핑으로 활용하세요.
동물성 단백질 식품
15. 닭가슴살 (껍질 없는 것 85g: 27g)
닭가슴살은 쇠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 포화지방이 적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활용법: 구이,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16. 칠면조 가슴살 (85g: 26g)
칠면조는 닭고기와 영양소가 비슷하지만 칼로리가 조금 더 낮고, 비타민 B12, 아연, 콜린이 더 풍부합니다.
활용법: 오븐에 구운 칠면조 가슴살이나 살코기 93% 이상의 간 칠면조를 선택하세요. 칠리, 타코, 볶음 요리, 미트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17. 연어 (익힌 것 85g: 19g)
연어는 단백질과 함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는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뇌 기능을 개선하며,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활용법: 구이, 찜, 통조림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18. 살코기 소고기 (93% 이상, 113g: 24g)
소고기를 먹고 싶다면 지방 함량이 낮은 부위를 선택하세요. 안심, 등심, 우둔살, 93% 이상의 간 소고기가 좋습니다.
참고: 지방 함량이 높을수록 단백질 함량은 낮아집니다.
활용법: 곡물 볼, 타코, 꼬치구이 등에 활용하세요.
19. 참치 통조림 (물에 담긴 것 85g: 20g)
참치 통조림은 보관이 쉽고 경제적이며 포화지방이 적은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활용법: 플레인 무지방 그릭 요거트에 약간의 마요네즈를 섞어 통곡물 크래커나 빵에 발라 드세요. 파스타 샐러드에도 잘 어울립니다.
20. 그릭 요거트 (플레인 무지방 1/2컵: 11g)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이 훨씬 많습니다. 여분의 수분을 제거해서 단백질이 농축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습니다.
활용법:
- 타코나 칠리에 사워크림 대신 사용
- 아침에 냉동 과일을 넣으면 점심때 과일이 녹아 천연 주스가 됩니다
21. 달걀 (큰 것 2개: 12g)
달걀은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완전 단백질입니다. 달걀 흰자만 먹는 경우 4개에 13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흰자는 순수 단백질로 포화지방이 전혀 없습니다.
활용법: 삶은 달걀, 스크램블, 오믈렛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방법
아침 식사
- 시리얼이나 오트밀에 우유를 부어 먹기
- 스크램블 에그에 치즈 추가하기
- 땅콩버터 토스트
- 그릭 요거트에 과일과 견과류 토핑
점심 식사
- 샐러드에 닭가슴살, 참치, 달걀, 병아리콩 추가
- 통곡물 빵으로 만든 치킨 샌드위치
- 렌틸콩 수프에 치즈 뿌리기
- 연어 샐러드 또는 연어 곡물 볼
저녁 식사
- 고기나 생선 스튜
- 두부 볶음 요리
- 치즈를 듬뿍 넣은 파스타
- 렌틸콩이나 검은콩 카레
간식
- 견과류 한 줌
- 삶은 달걀
- 후무스에 채소 스틱 찍어 먹기
- 그릭 요거트
- 치즈와 크래커
단백질 강화 팁
평소 먹는 음식에 간단한 재료를 추가해서 단백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우유: 탈지분유 4큰술을 우유 500ml에 섞어 고단백 우유 만들기
- 시리얼/오트밀: 탈지분유, 견과류, 씨앗 추가
- 수프: 삶은 고기, 치즈, 두부, 렌틸콩 추가
- 파스타: 치즈 뿌리기
- 카레/볶음: 견과류 가루, 코코넛 크림, 요거트 추가
- 샐러드: 견과류, 치즈, 아보카도, 드레싱 추가
채식주의자를 위한 팁
채식주의자나 비건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을 하루 동안 골고루 먹는 것입니다.
식물성 단백질 조합 예시
- 곡물 + 콩류: 밥과 콩, 토스트와 구운 콩
- 다양한 콩류: 병아리콩, 렌틸콩, 검은콩을 번갈아 섭취
- 견과류 + 씨앗: 아몬드, 호박씨, 치아씨드 등을 다양하게
주의: 완전 채식을 하는 경우 비타민 B12가 강화된 식품이나 보충제를 섭취해야 합니다. B12는 동물성 식품에만 자연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단백질 섭취 시 주의사항
너무 많은 단백질도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이미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영양 불균형: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부족
- 신장과 간 부담: 특히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
- 칼슘 손실: 골다공증 위험 증가
- 체중 증가: 필요 이상의 칼로리 섭취
적정 섭취량 지키기
일반인의 경우 체중 1kg당 2g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70kg 성인 기준 하루 140g 이하가 적당합니다.
보충제는 필요할까?
건강한 성인이라면 일반적으로 음식만으로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보충제나 파우더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불필요합니다.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우:
- 식욕이 매우 떨어진 경우
- 특별한 의학적 상황
- 전문가의 권고가 있는 경우
보충제를 고려한다면 반드시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세요.
마무리: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핵심입니다
단백질은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 포인트:
- 다양한 출처: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세요
- 매 끼니 포함: 아침, 점심, 저녁 모두에 단백질 식품을 넣으세요
- 적정량 유지: 한 끼당 20~30g, 일반 성인 기준 하루 체중 1kg당 최소 0.8g
- 자연 식품 우선: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세요
- 균형 잡힌 식단: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도 함께 챙기세요
이 글에서 소개한 21가지 단백질 많은 음식을 활용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보충제 없이도 일상 식품만으로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