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 수치가 높을 경우 문제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BUN 수치가 높을 경우 건강을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물론 수치가 높게 나오면 막연히 걱정이 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BUN 수치는 신장(콩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BUN 뜻과 정상수치를 확인하고, BUN 수치가 높을 경우 우리 몸이 어떤 상태인지 천천히 알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오늘은 이렇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bun 수치가 높을 경우
BUN 수치가 높을 경우 문제점은?

BUN 수치란?

‘BUN’은 ‘Blood Urea Nitroge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혈액 요소질소’입니다.

  • Blood : 혈액(피)
  • Urea : 요소
  • Nitrogen : 질소

따라서 BUN 수치란, 혈액에 요소질소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BUN 수치와 신장 건강

우리가 음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단백질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요소가 생성됩니다. 그리고 요소는 혈액을 따라 신장으로 가서 여과ㆍ재흡수 과정 거쳐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그런데 만약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요소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맞습니다. 혈액에 요소가 많이 남아 있겠죠.

이때 채혈을 해서 BUN 수치를 검사하면 정상수치보다 높게 나옵니다.

그래서 BUN 수치는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 결과입니다.

BUN 정상수치

정상수치는 10~26 mg/dL 입니다.

만약 BUN 수치가 26 mg/dL 보다 높다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BUN 수치가 높을 경우

BUN 수치가 26 mg/dL을 넘으면 추가적인 검사와 의사의 진단을 받아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왜 추가 검사가 필요할까요?

그 이유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어도 다른 이유로 BUN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간 기능이 변해서 간에서 생성되는 요소의 양이 늘거나 고단백 식사를 했을 때 혈액 요소질소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쇼크, 탈수 등이 있을 때도 혈액에 포함된 요소질소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BUN 수치 하나만 보고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혈액 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 농도 등을 함께 측정하고, 의사가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BUN 수치란 무엇이고 수치가 높을 경우에 생기는 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좋지만, 검진 결과를 보고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글을 통해 BUN 수치를 간단하게라도 알고 있으면, 의사의 설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