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질병이 발생하면 다양한 신호를 보내지만, 우리는 종종 그 신호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당뇨병 증상 역시 초기에는 미미하여 쉽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데요.
이 글에서는 당뇨병 증상의 주요 특징과 주의해야 할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아 만성적으로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경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당뇨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제1형 당뇨병은 면역 시스템이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발생하며, 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합니다.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로, 주로 성인에게 발생합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은 ‘3다(多) 증상’으로 요약됩니다.
1) 다뇨 (소변량 증가)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이 이를 배출하기 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다음 (지속적인 갈증)
과다한 소변 배출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극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도 갈증이 지속된다면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다식 (지속적인 허기)
혈당이 정상적으로 활용되지 못하여 몸이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지속적으로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 식사량이 증가할 수 있지만, 섭취한 영양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 증상
위의 3가지 증상 외에도 다양한 초기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는 식사량이 증가해도 영양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피로감은 세포가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할 때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력 저하는 혈당 상승으로 인해 눈의 미세혈관이 손상될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상처 치유 지연은 작은 상처도 쉽게 낫지 않아 감염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 외에도 손발 저림은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해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잦은 감염은 면역 기능 저하로 인해 감기, 피부 감염, 요로 감염 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방치하면?
당뇨병이 조기에 관리되지 않으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면서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심혈관 질환
당뇨병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속적인 고혈당은 혈관을 손상시켜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등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2) 신장 질환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신장이 과부하 상태가 되어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3) 신경 손상
고혈당이 지속되면 말초 신경이 손상되면서 손발 저림, 감각 둔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신경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시력 문제
망막병증 등 눈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심할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 증상 중 일부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당뇨병 예방 및 관리법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소홀히 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