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시도하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금연 금단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좋아지다가 담배를 피우지 않은 기간이 오래되면 대부분 없어집니다.
금단증상은 특히 초기에 더 심합니다. 흡연을 참기 어려울 만큼 신체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이때 적절한 금연 보조제의 도움을 받으면 금단현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금연 금단증상은 담배를 끊는 데 가장 큰 적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자세한 증상을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변화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금연 보조제 등을 적절히 사용해서 위기를 넘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연 금단증상
금연으로 인한 니코틴 금단증상은 생활에 불편함을 줄 만큼 심하고,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상과 구별할 수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니코틴 금단증상은 보통 10일에서 14일 정도가 지나면 상당히 줄어들지만, 사람에 따라 4주가 지나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금연 초기에 나타나는 금단증상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기침, 가래
금연을 시도한 사람의 20% 정도는 담배를 피울 때보다 더 심하게 기침을 하고 가래를 경험합니다.
이렇게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는 이유는 기관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층의 방어 능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통해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보통은 1주일 내지 2주일 안에 증세가 나아집니다.
금연 후 기침과 가래가 심해질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가래를 뱉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폐와 기관지 안에 남아 있는 타르가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목 통증
금연을 시작하고 나서 2주 정도는 목이 아플 수 있습니다. 또한 입이 마르고 잇몸과 혀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과 타르 등의 화학물질이 몸에서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때 입을 소금물로 헹구거나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이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졸음
금연을 하면 짧게는 5일 정도까지, 길게는 4주 정도까지 평소보다 더 졸리는 경험을 합니다.
졸음이 많아지는 이유는 담배의 성분 중 각성효과를 내는 물질이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졸음은 신체가 정상적인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을 할 때는 충분히 쉬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다만 위험한 일을 해야 한다면 금연 보조제 등을 사용해서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통, 피로
갑자기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약 2주 정도 두통과 피로감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담배로 인해 몸이 손상되었다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느껴지는 증상입니다.
특히 두통은 금연으로 혈액순환이 느려지면서 뇌에 산소 부족 현상이 생기면서 겪는 일시적인 현상인데요.
이 같은 증상은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두통이나 피로감이 심해지지 않도록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질
신경질은 대표적인 금연 금단증상입니다. 뇌에서는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이성적으로 제어하느라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인데요.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 섞인 말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한 달이나 두 달 정도가 지나면 니코틴에 대한 욕구가 없어지기 때문에 신경질적인 증상은 사라집니다.
이 기간 동안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연 보조제
금연 보조제는 니코틴 의존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니코틴 보조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보조제는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니코틴 사탕 등이 있습니다.
금연 보조제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금연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점차 사용량을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최근에 심한 협심증, 중증 부정맥,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은 니코틴 보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