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기사 시험이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필기와 실기 모두 더 까다로워졌는데요. 이렇게 된 이유는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에요. 10여 년 전부터는 취업 준비생뿐만 아니라, 전기 일을 하는 사람들, 전기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 은퇴 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사람들까지 전기기사 시험에 도전하고 있어요.
만약 전기기사 합격자가 너무 많이 배출되면 자격증이 있어도 취업을 하기 어렵게 돼요. 그래서 합격자 수가 너무 늘어나지 않도록 난이도가 조절되는 것이죠. 응시자 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게 하려면, 시험을 어렵게 출제하는 방법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전기기사 합격률이 매년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아볼까요.
전기기사 실기 합격률 (최근 10년)
| 연도 | 응시자 수 | 합격자 수 | 합격률 |
|---|---|---|---|
| 2023 | 23,643 | 8,774 | 37.1% |
| 2022 | 32,640 | 12,901 | 39.5% |
| 2021 | 33,816 | 9,916 | 29.3% |
| 2020 | 42,416 | 7,151 | 16.9% |
| 2019 | 31,476 | 12,760 | 40.5% |
| 2018 | 30,849 | 4,412 | 14.3% |
| 2017 | 25,309 | 9,457 | 37.4% |
| 2016 | 23,089 | 4,676 | 20.3% |
| 2015 | 18,636 | 3,060 | 16.4% |
| 2014 | 15,426 | 3,299 | 21.4% |
전기기사 실기 시험 난이도가 매년 회차마다 달라지는 점이 특징이에요. 이런 변동성은 매년 일정한 합격자 수를 맞추려는 의도처럼 보이기도 하죠. 실제로 위 표를 보면, 합격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가 다음 해에 다시 1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요.
전기기사 시험은 다른 기사 자격증에 비해 난도가 높아서 필기와 실기 모두 합격률이 낮고, 그래서 준비 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어요. 대체로 1년 정도 공부해야 최종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서, ‘장수생’이 많이 나오는 자격증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전기가사 필기 합격률 (최근 10년)
| 연도 | 응시자 수 | 합격자 수 | 합격률 |
|---|---|---|---|
| 2023 | 51,630 | 11,477 | 22.2% |
| 2022 | 52,187 | 11,611 | 22.2% |
| 2021 | 60,500 | 13,365 | 22.1% |
| 2020 | 56,376 | 15,970 | 28.3% |
| 2019 | 49,815 | 14,512 | 29.1% |
| 2018 | 44,920 | 12,329 | 27.4% |
| 2017 | 43,104 | 10,831 | 25.1% |
| 2016 | 38,632 | 9,085 | 23.5% |
| 2015 | 33,071 | 8,095 | 24.5% |
| 2014 | 28,593 | 6,135 | 21.5% |
필기 시험의 합격률은 20%대로 낮은 편이에요. 이것은 기출 문제만 외우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거죠.
전기기사 필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출 문제만 반복해서 풀기보다는 이론 공부를 탄탄히 하는 것이 좋아요. 시험 구조상 절대평가와 문제 은행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기출 문제 풀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맞지만, 기출 문제만으로는 합격을 보장할 수 없어요.
특히, CBT 방식(컴퓨터 기반 테스트)으로 전환된 이후로는 2~30년 치의 기출 문제와 새롭게 추가되는 문제가 방대한 양으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각 시험에서 문제는 무작위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가 풀었던 기출 문제가 그대로 나올 가능성은 낮아요. 쉽게 나올 수도, 어려운 문제가 나올 수도 있어서 이론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 기출 문제에만 의존하면 시험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어요.
따라서 필기 시험을 준비할 때는 이론을 잘 이해하고 나서, 기출 문제를 반복 풀이해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정석적이고 안전한 방법이에요.
전기기사 취업 전망
예전에는 전기기사 자격증만 따면 취업이나 노후 대비가 된다는 말이 있었어요. 전기기사 자격증이 귀한 시절에는 이 자격증 하나만 있으면 취업이 쉽게 됐죠. 특히 전기 관련 직종이나 공기업에서 중요한 자격증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어요. 취업 시장에서 구직자에게 바라는 조건이 다양해졌고, 전기기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도 훨씬 많아졌거든요.
특히 전기기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많아진 점이 문제예요. 2010년대 전에는 최종 합격자가 1년에 많아야 4,000명대일 정도로 희소성이 있었어요. 그런데 2010년대 이후에는 취업난 때문에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전기기사 시험을 보게 됐어요. 전기기사 합격자가 1년에 1만 명이 넘을 때도 있을 정도로 합격자가 늘었죠.
그래서 지금은 전기기사 자격증 하나만으로 취업이 보장되던 시절이 지나갔어요. 자격증 외에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 하죠. 한마디로 자격증은 필수이고, 취업하려는 회사에서 원하는 자격을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