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원금이나 이자를 연체하고 며칠이 지나면 문제가 생길까요? 그 기간이 지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이번 시간에는 대출 연체 기준과 불이익을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대출 연체 기간 기준
일반적으로 10만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내 신용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후 기간이 지날수록 불이익이 커지는데요.
연체 중인 상황이 지속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대출 연체 1일 : 연체이자 부과
대출을 연체하고 1일째에는 돈을 빌린 금융회사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대출 원금 또는 이자 납부일이 지났다는 내용인데요.
이때는 신용점수가 낮아지지 않습니다. 깜빡 잊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종의 유예 기간을 주는 것입니다.
단, 약간의 불이익은 있습니다. 기본 이자에 더해서 연체 이자가 발생하는데요.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금액은 크지 않습니다.
대출 연체 5일 : 금융권 공유
금융회사는 고객의 연체 정보를 신용평가회사(CB사)에 보냅니다.
이후 신용평가회사는 아래의 조건이 됐을 때 개인의 연체 정보를 금융권에 공유합니다.
- 연체 금액 : 10만원 이상
- 연체 기간 : 5영업일 이상
내가 금융회사 한 곳에서 연체를 했더라도, 그 연체 정보가 전체 금융회사에 알려집니다.
그 결과, 금융회사에서 대출 심사를 받을 때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영업일’이란 금융회사가 영업하는 날을 의미하므로, 공휴일은 영업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대출 연체 30일 : 신용점수 하락
연체한 금액과 기간이 아래와 같을 때, 신용평가회사가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데 활용합니다.
- 연체 금액 : 30만원 이상
- 연체 기간 : 30일 이상
이때 나이스지킴이, 올크레딧 등에서 내 신용도를 조회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연체 기간이 30일 미만이거나 연체 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신용평가에 활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5년 동안 연체 이력이 2건 이상인 경우에는 연체 금액 10만원, 연체 기간 5영업일 이상일 때 신용평가에 활용됩니다.
대출 연체 3개월 : 장기연체
연체한 금액과 기간이 아래와 같을 때 ‘장기연체’로 분류됩니다.
- 연체 금액 : 100만원 이상
- 연체 기간 : 3개월 이상
장기연체로 분류되면 개인 신용평가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장기연체 상태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신용점수가 350점 이하(NICE평가정보 기준)입니다.
또한 장기연체가 되면 채무를 상환한 후에도 5년 동안 개인 신용평가에 반영됩니다. 그러면 신용점수가 낮아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조금씩 회복됩니다.
단기 연체
연체 기간이 90일 미만인 경우 ‘단기연체’로 분류됩니다. 단기 연체는 장기연체와 비교했을 때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연체 정보가 금융회사에 공유되기 때문에 신규 대출을 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대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한 후에도 3년 동안 개인 신용평가에 반영되어 신용점수가 낮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