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소액대출(통신등급 대출)이 사라진 이유

통신사 소액대출은 통신등급으로 신용을 평가하는 대출 상품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은 분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특히, 휴대폰 통신비만 잘 냈다면 쉽게 돈을 빌려준다는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통신사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은행들이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인데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통신사 소액대출

통신사 소액대출 중단

1금융권에서 통신사 통신등급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상품은 아래 2가지가 있습니다.

  • 올원 비상금대출(농협은행)
  • 우리 비상금대출(우리은행)

그런데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2023년에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상품명중단일
우리 비상금대출2023년 4월 24일
올원 비상금대출2023년 12월 29일

은행들이 이런 조치를 한 이유가 무었일까요?

통신사 소액대출이 사라진 이유

비상금대출은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대출입니다. 그래서 다른 신용대출 상품에 비해서 연체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비상금대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은행들이 이 상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3년 들어서 비상금대출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고금리에 경기침체까지 겹치자 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특히, 통신등급을 이용한 소액대출을 연체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높았나 봅니다. 통신비를 잘 낸 기록만으로 상환할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대안 상품

신용점수가 낮다면 일반 비상금대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른 정책서민상품을 알아보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서민금융진흥원이 지원하는 소액생계비대출은 저신용자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2금융권은 물론 대부업도 이용하지 어려운 상황이라면, 급한 돈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에도 몇 가지 단점은 있습니다.

첫 번째, 대출 한도는 100만원으로 적은 편입니다. 소액대출 300만원을 기대한 분은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직접 찾아가서 신청해야 합니다. 전국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직접 찾아가서 대출 상담을 받고, 신청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최하위 신용인 분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단점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