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두세 곳을 돌았는데 모두 거절 통보를 받으면 막막해집니다. 1금융권 거절은 끝이 아니라 시작점입니다. 정부가 보증을 서거나 직접 빌려주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이 따로 마련돼 있고, 자격만 맞으면 신용점수가 낮아도, 연체 중이어도 진입할 길이 있습니다.
이 글은 은행 신용대출이 거절된 분이 다음에 무엇을 신청해야 할지를, 소득과 신용 상태에 따라 순서대로 정리한 안내입니다. 끝까지 읽으면 본인 상황에 맞는 1순위 상품 한 가지를 골라 오늘 안에 가조회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먼저 본인 위치를 확인합니다
같은 “은행 거절”이라도 출발선이 다릅니다. 아래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월급이 세전 약 290만원 이하(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지 아니면 약 375만원 이하(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지입니다. 이 기준선에 따라 신청 가능한 상품이 갈립니다. 둘째, 본인 신용점수가 하위 20% 안에 드는지입니다. KCB나 NICE 앱에서 무료로 확인되며, 하위 20%에 해당하면 일반 대출은 어렵지만 정책 보증부 상품의 핵심 타깃이 됩니다.
월급이 세전 290만원 이하이고 신용점수가 하위 20%라면 햇살론특례를 먼저 보시고, 소득은 290만~375만원 사이이거나 신용점수가 하위 20% 밖이라면 햇살론일반부터 검토하시면 됩니다.
이미 연체 중이거나 신용점수 400점대라면 생활비 마련 정책자금 5가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은행 거절 후 검토할 4가지 선택지
1. 햇살론일반 — 보증부 신용대출의 표준
운영기관은 서민금융진흥원이며, 보증서를 끊어 협약 금융회사가 빌려주는 구조입니다. 월급이 세전 약 290만원 이하(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 신용점수와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고, 약 375만원 이하(연소득 4,500만원 이하)여도 신용점수가 하위 20%에 들면 대상입니다. 한도는 최대 1,500만원, 적용금리는 연 12.5% 이내(대출금리+보증요율)이며 5년 이내 원리금균등분할상환에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됩니다. 한부모가족·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보증요율이 1.0%p 인하됩니다.
2. 햇살론특례 — 최저신용자의 제도권 마지막 관문
햇살론일반보다 진입 문턱이 낮은 대신 한도가 작습니다. 월급이 세전 약 290만원 이하(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점수가 하위 20%인 분이 대상이며,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한도는 최대 1,000만원, 적용금리는 연 12.5%(보증료 포함)이고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연 9.9%부터 시작합니다. 3년 또는 5년 분할 상환이며 성실히 갚으면 보증료율이 단계적으로 인하돼 최종 9.5%까지 내려갑니다. 거치기간 1년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어 당장 상환 부담이 큰 분에게 유리합니다.
3. 새희망홀씨 — 은행이 직접 빌려주는 자체 재원 상품
보증 없이 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운영하는 서민 신용대출입니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점수 하위 20%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고, 한도는 최대 3,500만원, 금리 상한은 연 10.5%입니다. 2025년 신규 취급 평균 금리는 6.7%로 보증부 상품보다 낮은 편이며, 만기 10년까지 늘릴 수 있어 월 상환 부담을 줄이기 좋습니다.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 등 16개 은행에서 취급하므로 거래 은행 앱에서 먼저 조회하시기 바랍니다.
4. 불법사금융예방대출 — 위 셋이 모두 막혔을 때의 안전망
서민금융진흥원이 직접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입니다. 연체자, 소득증빙이 어려운 분도 포함되며 신용점수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면 됩니다. 한도는 1인당 100만원(연체자는 기본 50만원+추가 50만원), 금리는 연 12.5%(사회적배려대상자 연 9.9%)이고 2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입니다.
신청 전 서금원 금융교육포털에서 지정된 교육 1과목을 이수하거나 복지멤버십에 가입해야 합니다. 만기 전 전액 완제하면 납부이자의 50%를 돌려주는 인센티브가 있고, 이후 재대출 시 금리가 연 4.5%로 떨어집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거나 소액부터 안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미소금융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도 함께 검토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 500만원, 연 4.5% 이내로 위 4가지 중 가장 낮은 금리입니다.
한눈에 비교하는 4가지 선택지
| 상품명 | 자격 요건 | 한도 | 금리(적용) |
|---|---|---|---|
| 햇살론일반 | 다음 중 하나 ① 연소득 3,500만원 이하 ②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고 신용점수 하위 20% | 최대 1,500만원 | 연 12.5% 이내 |
| 햇살론특례 |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고 신용점수 하위 20% | 최대 1,000만원 | 연 12.5% (사회적배려대상자 연 9.9%) |
| 새희망홀씨 | 다음 중 하나 ① 연소득 4,000만원 이하 ②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고 신용점수 하위 20% | 최대 3,500만원 | 연 10.5% 이내 |
| 불법사금융예방대출 |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고 신용점수 하위 20% (연체자 포함) | 100만원 | 연 12.5% (사회적배려대상자 연 9.9%) |
위 표 외에 신용 회복까지 길게 보고 싶다면 연체 기록 이후 신용 회복 타임라인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부터 3단계로 움직이기
가장 먼저 해야 할 한 가지는 ‘서민금융 잇다’ 앱에서 통합 사전조회를 돌리는 것입니다. 햇살론일반·햇살론특례 모두 한 번에 자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잇다 앱 가조회입니다. 결과에서 “이용 가능”이 뜬 상품 중 한도와 금리가 가장 유리한 것을 1순위로 정합니다. 이게 확인돼야 다음으로 갑니다.
2단계는 거래 은행 앱에서 새희망홀씨를 조회합니다. 보증부 상품과 별개 재원이므로 두 가지를 비교해 더 낮은 금리를 택할 수 있습니다.
3단계는 위 둘이 모두 거절되거나 한도가 부족하면 1397 서민금융콜센터로 전화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또는 미소금융 생계자금을 상담 예약합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대면 상담이 필요하니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대출이 모두 부결되더라도 끝이 아닙니다. 생계비 자체가 급하다면 긴급복지지원 안내나 비대출 지원제도 총정리에서 현금·현물 지원을 먼저 확보하는 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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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조건은 예산 소진이나 제도 개편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조건을 확인하시려면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의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6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 2025년 12월 31일.
- 서민금융진흥원 보도자료, “정책서민금융 상품체계 개편 ‘금리는 더 낮게, 이용은 더 편리하게'”, 2026년 1월 2일.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새희망홀씨 공급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026년 3월 23일.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청년의 첫 금융문턱은 낮아지고, 내일을 향한 금융은 이어집니다.”, 2026년 3월 31일.
- 금융위원회 누리집
- 서민금융진흥원 누리집